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경남도지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장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가 민주당 허성무 후보를 오차범위(±4.4%P)를 벗어나 앞섰다. 경남도교육감 여론조사에서는 박종훈 후보와 김상권 후보가 오차범위(±3.1%P)내 박빙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경남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19~20일 이틀간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경남도지사, 경남교육감), 창원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창원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도지사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54.8%,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24.1%, 정의당 여영국 후보 3.8%,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 1.9% 순으로 집계됐다. 창원시장 선거는 홍남표 후보 50.4% 허성무 후보35.7%, 경남교육감 선거는 박종훈 후보 39.3%, 김상권 후보 35.5%로 각각 나타났다. 경남지사 선거의 경우 박 후보와 양 후보 간 격차는 무려 30.7%P로 두 배이상의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박
차기 정부 110대 국정과제 발표 대전·세종 반발에도 설립 재확인 “우주탐사 등 우주개발 영역 확대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것” ‘경남 1호 공약’ 신한울 건설 재개도 탈원전 폐기·수출 등 경쟁력 강화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키로 확정했다. 대전·세종지역에서 항공우주청 유치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지만 윤 당선인 대선 공약대로 사천 설립 계획을 재확인했다. 또 경남지역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10기의 원전을 수출하는 원전 수출산업화를 공식화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다만, 지역발전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현장 방문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별도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2면 국정과제에 따르면 차기 정부는 우주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연구개발(R&D), 국가안보, 산업화,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리더십을 갖춘 선도형 거버넌스로 개편하기 위해 사천에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한다. 또 공공부문 기술의 민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경남을 방문한다.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과 경남, 부산을 순회하는 민생 행보다. 윤 당선인의 이번 지역방문은 지난 11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의 지역 민생현장 방문은 ‘당선이 되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현장에 늘 답이 있다’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윤 당선인의 지역 순회 일정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챙기려는 의도도 일부 깔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경남과 부산 방문이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를 위한 목적이란 설명이다. 구체적인 세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윤 당선인은 21일 진주와 창원 등 서부와 동부 경남을 잇따라 돌며 감사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이후 첫 방문인 만큼 공약에 대한 국정과제 반영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경남지역 공약으로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을 내건 만큼 지역의 기대가 크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중심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지역에서는 유치 당위
6·1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 광역의원 정수가 현행 52명에서 58명으로 6명 늘어난다. 창원·양산 2개씩을 비롯해 진주·김해에서 각각 1개씩 선거구가 신설된다. 선거구 축소 우려가 제기됐던 함안·창녕·고성·거창군 도의원 선거구도 현행대로 2개를 유지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양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영배, 조해진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이 같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1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인구하한 미달에 따라 선거구 2개에서 1개로 통합 대상인 시·군·구 중 인구 5만 이상 시·군·구는 미통합하고, 총정수 조정범위를 현행 ±14%에서 ±20%로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경남 인구수는 332만1460명으로 선거구획정 인구 상한선은 8만5900명, 하한선은 2만8634명이다. 경남도의원 1인당 인구는 6만3874명으로 인구대비 의원 수가 적어 선거구 6개 신설, 고성군(5만676명), 거창군(6만1281명)은 인구 5만 이상 시·군·구로 미통합됐다. 함안군과 창녕군은 의원 정수 증가에 따른 하한미달 해소로 미통합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상한초과 선거구 가운데 △창원1(12만
고성 출신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10일 내정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전 의원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참 의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18개 부처 중 절반을 발표한 데 이어 나머지 장관 인선도 이번 주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부 장관에 내정된 이창양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에 임명되면서 일찌감치 장관 후보자로 거론됐다. 고성군 대가면 출신으로 마산 창신중, 마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수석으로 합격해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 부처에서 15년간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
속보= 국민의힘이 현역 국회의원의 6·1지방선거 차출을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현역 의원이 공천에 참여할 경우 심사 과정에서 10%의 감점을 주기로 했다. 또 최근 5년 사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이 있으면 15% 감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군 대부분 현역 의원인 만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21일 1면 ▲국민의힘 ‘현역차출 최소화’ 경남지사선거 영향은 ) ★관련기사 2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의 페널티 규정 신설과 관련, “우리 당 기준으로 (탈당해) 최근 5년간 무소속 출마한 경우 15% 감점, 현역 의원은 공천에 참여하게 되면 10% 감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번 공천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게 개혁이고 원칙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라며 “실력 있는 분을 선출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명확한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현역 의원 출마를 최소화하고 출마를 위한 탈당에 페널티를 부여해 공정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란 설명이다. 현재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현역 의원은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박완수(창원 의창
6·1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의 광역단체장 출마 러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차출을 최소화할 방침으로 알려져 경남지사 후보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여소야대’ 구도인 만큼 172석의 더불어민주당에 맞서려면 현재 110석이나마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에서 비롯했다. 이는 지방선거 승리와 함께 현역의원의 중도사퇴로 발생하는 보궐선거에서 다시 당 소속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고려한 것으로 읽힌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대구시장 출마 등 울산, 부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현역 국회의원의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3주만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대선 결과와 상당부분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 속에 여야 간 엇갈린 분위기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지방선거 출마 최소화= 현재 거론되는 경남도지사 후보군은 대부분 현역 국회의원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박완수(창원 의창구)·윤영석(양산갑)·박대출(진주갑)·조해진(밀양 의령 함안 창녕)·김태호(산청 함양 거창 합천) 의원 등이 거명된다. 5선 의원을 지낸 이주영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만남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특별사면 문제가 다뤄질지 관심이다. 정치권에서는 석가탄신일(5월 8일)을 앞두고 내달 말이나 5월 초 특별사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여권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 최측근인 김 전 경남지사의 사면 가능성도 거론된다. 회동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업무 인수인계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인 만큼 이번 주 내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내에 양측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 조율만 된다면 이르면 내일(15일)이라도 회동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청와대와 (회동 일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의 결자해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을 해줄 것을 공개 요청했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이번 주 시도별 광역의원 정수 확정 논의에 들어간다. 정개특위는 20대 대선 선거운동으로 ‘개점휴업’ 하면서 불과 70여일 남은 지방선거에 적용할 룰마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법정시한인 지난해 12월 1일을 이미 3개월 이상 넘겼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8일까지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시·도의원 총 정수의 조정과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 도입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당장 이번 주 선거구 획정이 결정될지는 미지수다. ◇광역의원 정수 획정= 2018년 지방선거구 인구 편차 허용기준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라 인구 비율은 4대 2에서 3대 1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함안·창녕·고성·거창군 등 도내 4곳을 비롯해 전국 14개 도의원 지역구 의석수가 2석에서 1석으로 바뀔 처지다. 정개특위는 농어촌 등 지역 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해 의원 정수와 선거구 재획정 논의가 시급하다는 점에는 여야 간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정수 조정 범위 등 세부 사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개특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이 지난달 14일 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차기 ‘윤석열 정부’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가운데 대선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경남 정치권 인사들의 향후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차기 정부 요직 발탁은 경남 발전과도 직결한다. 윤석열 당선인 주변에선 “한 번 믿으면 끝까지 믿고 쓰는 스타일”이란 평가가 많다. 이에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기여한 공적에 따라 향후 윤석열 정부 청와대·정부, 당내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먼저 속칭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린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의원 거취가 관심이다. ‘윤핵관’은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선되기까지 크게 기여한 장제원·권성동 의원 등 최측근 그룹 3인방을 일컫는다. 윤 의원은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상황부실장, 대선 후보 확정 후에는 당 전략기획부총장직을 맡았다. 선대본부로 조직이 재편된 뒤엔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물러나 물밑에서 윤 후보의 TV토론 준비를 총괄했다. 마산고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거친 윤 의원은 차기 행정안전부 장관 물망에 오른다. 다만 본인은 6월 경남도지사 출마 의지가 강하다. 윤 당선인과 조율을 거칠 것이란 전언이다. 대신 인수위 산하 인사검증팀의 자문 역할을